유월절 절기를 통해 깨닫는 하나님의 비밀 그리스도

유대인들이 몰랐던 유월절 절기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다. 말씀으로 존재하시던 하나님께서는 예수라는 이름으로 유대인 앞에 나타나셨다.

그 하나님께 유대인들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범했다. 하나님을 신성모독죄로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이다. 그들은 당당하게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돌리라”고 외쳤다. 예수님을 얼마나 흉악한 범죄자로 인식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왜 유대인들은 그토록 염원하던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했을까?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는 열쇠, ‘유월절 절기’를 몰랐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비밀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는 유대인들
십자가에 달리시는 예수님 – 윌리엄 포스터 作

하나님의 비밀은 무엇인가

감춰졌던 비밀이 밝혀지다

성경의 비밀은 알 수 있게 허락받은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마태복음 13:11). 그러므로 사람이 아무리 명철하다 한들 이 비밀을 스스로 깨달을 수는 없다.

하나님의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춰져 왔기 때문에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드러날 때가 되어 성도들에게 밝히 나타났다.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다.

성경에는 예수님의 피로 죄사함을 받은 자만이 이 비밀을 알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에베소서 1:7~9). 왜 그럴까? 예수님의 피를 통해 정결해진 사람의 몸에는 성령이 거하시게 되기 때문이다.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비밀이라도 통달하신다(고린도전서 2:7~10). 즉 성령과 함께하는 이는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유월절 절기 - 하나님의 비밀 그리스도를 깨닫는 열쇠
감춰졌던 하나님의 비밀, 이제는 드러날 때가 되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예수님의 피를 통해 정결해질 수 있을까?

예수님과 한 몸이 되는 새 언약 유월절 절기

정결함을 입으려면 먼저 예수님의 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 안에 거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과 성령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요한일서 2:1, 요한복음 14:26).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면 성령을 모실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 또 떡을 가져 사례하시고 …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누가복음 22:15~20)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의식은 유월절 절기에 치른다. 유월절 절기를 지키면 성령이 임재하시고,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는 지혜가 주어진다.

하나님의 비밀 그리스도

유월절 절기 -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는 지혜
유월절 절기 –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는 지혜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골로새서 1:26~27)

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골로새서 2:2~3)

앞서 밝혔듯 유월절 절기로 죄 사함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비밀을 알 수 있다. 그 비밀의 실체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세상 제일의 지혜와 지식이다. 그리스도란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 예수님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예수님은 육체로 오신 하나님이시다. 즉 하나님의 비밀을 온전히 깨달으면 육체로 오신 하나님을 영접할 안목을 갖게 된다는 뜻이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더 큰 비밀

암행으로 오시는 그리스도

2천 년 전, 그토록 메시아를 기다렸던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구원자를 십자가에 못 박고 말았다. 새 언약 유월절 절기를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성경 속 비밀이신 하나님을 깨닫지 못한 결과다. 이제 이 세대에게는 더 큰 비밀이 남아 있다. ‘두 번째 오리라’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알고 영접하는 것이다(히브리서 9:28).

어떤 모습으로 오실 것인가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다. 그들은 3,500년 전에 많은 권능을 보여주신 하나님을 기다렸다. 메시아 역시 당연히 그러한 영광의 모습으로 임하리라 기대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기독교인들 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도 ‘하나님’이라면 전능하신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는 그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다. 구원자는 천사보다 못한 모습으로 오실 것이며, 심지어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겉모습으로는 아무도 그분을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히브리서 2:6~9, 이사야 53:1~5).

그러나 그리스도를 알아보는 영접하는 이에게는 큰 복이 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마태복음 16:16~17)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은 사도 베드로
천국 열쇠를 받는 베드로(피에트로 페루지노 作).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은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은 크다

사람은 절대 자신의 지혜로 그리스도를 알아볼 수 없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마지막 때에 암행으로 나타나시는 하나님의 비밀 그리스도. 그분을 알고 영접하려면 새 언약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그러므로 이 시대는 유월절 절기를 지킨 사람이야말로 큰 복 받은 사람이라 하겠다.